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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bidden Runway: How Pyongyang Women Remix South Korean Fashion (금지된 런웨이: 평양 여성들이 '아랫동네' 패션을 즐기는 기발한 방법)

Okryu Unni 2026. 3. 20. 08:04

 

Welcome back to Real North Korea Story. I am your guide, Okryu-unni. Today, we are stepping into the colorful and clandestine world of Pyongyang’s fashion scene. In 2026, the pursuit of style among North Korean women has reached new heights, specifically through the "remixing" of imported South Korean clothing. While the state enforces strict dress codes—banning skinny jeans or "capitalist" slogans—the desire to look like the actresses from smuggled dramas is unstoppable.

The secret begins in the "Second-hand" sections of the Jangmadang. Here, high-quality clothes from South Korea are sold under the label "Market Goods." However, since wearing these items directly can be dangerous due to the strict "Gyuchal-dae" (inspections), Pyongyang women have become masters of alteration. They carefully remove South Korean tags and slightly modify the designs to make them look like domestic products while retaining the superior fit and fabric. This "Injung-yadam" shows the quiet resistance of women who refuse to let their individuality be suppressed. On my YouTube channel, "Pyongyang-daek Okryu-unni," I’ve revealed the hidden dress-making shops where these transformations happen. Join me as we explore the secret elegance of Pyong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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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댁 옥류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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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지된 런웨이: 평양 여성들이 '아랫동네' 패션을 즐기는 기발한 방법

 

안녕하세요, Real North Korea Story의 가이드 옥류언니입니다. 오늘은 평양의 거리 풍경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하지만 그 뒤에는 아슬아슬한 비밀이 숨겨진 **'패션과 리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여러분, 평양의 여성들도 유행에 얼마나 민감한지 아시나요? 2026년 현재, 평양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남몰래 '아랫동네(남한)' 스타일을 흉내 내는 것이 가장 세련된 문화로 통하고 있습니다.

 

1. 장마당 '보구(중고)' 구역에서 시작되는 보물찾기

평양의 패션 혁명은 장마당 한구석, 이른바 '보구(중고)' 옷을 파는 구역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에는 중국을 거쳐 들어온 남한의 중고 의류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비록 남이 입던 옷이라 할지라도, 한국산 의류 특유의 쫀쫀한 원단과 세련된 색감은 평양 여성들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사장님, 이 옷들을 그대로 입고 거리로 나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길거리마다 서 있는 '규찰대'가 옷의 형태나 상표를 꼼꼼히 검사하기 때문이죠. 자칫 자본주의풍이라고 낙인찍히면 옷을 가위로 찢기거나 큰 수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2. 상표는 떼고 맵시는 살리는 '리폼'의 인정야담

여기서 평양 여성들만의 기발하고 애틋한 '인정야담'이 피어납니다. 옷을 산 여성들은 곧바로 단골 수선집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적힌 상표를 조심스럽게 떼어내는 일입니다. 그리고 옷의 디자인을 살짝 수정합니다. 바지통을 조금 넓히거나 화려한 단추를 국산 단추로 교체하여, 얼핏 보면 평양의 '선봉'이나 '은하수' 브랜드 제품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죠. "이거 국산이라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아랫동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그녀들의 모습은 참으로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예뻐지고 싶은 본능이 엄격한 규율마저 교묘하게 피해 가는 셈입니다.

 

3. 비밀스러운 수선집, 평양의 패션 아지트

이런 리폼 작업이 이루어지는 개인 수선집들은 평양 여성들의 은밀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됩니다. "요즘은 이런 색깔이 유행이라네", "이 원단은 아랫동네 백화점 물건이라나 봐"라며 수다를 떠는 동안, 닫힌 사회에서의 답답함은 잠시나마 잊힙니다. 2026년의 평양은 이렇게 바늘과 실 하나로 체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청춘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순히 옷을 고쳐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아슬아슬한 밀당을 하는 평양 여성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4. 옥류언니가 본 평양의 옷차림, 그 속에 담긴 갈망

 독자 여러분, 평양 여성들이 리폼한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단순한 허영심이 아닙니다. 그것은 획일화된 사회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가장 인간적인 갈망의 표현입니다. 비록 상표는 떼어냈을지언정, 그 옷을 입었을 때 느껴지는 자신감과 행복만큼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으니까요. 옥류언니는 이런 소소한 멋 부리기가 결국 평양의 경직된 분위기를 조금씩 녹이는 따뜻한 햇살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